1. 서론: 크로스체인 스왑 구조의 진화와 문제의식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는 L1·L2·롤업·앱체인이 병존하는 멀티체인 환경으로 재편되고 있다. 사용자는 체인 간 이동을 전제로 자산을 보유·교환하게 되었고, 서비스 사업자 또한 체인별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로 인해 유동성과 사용자 경험이 체인 단위로 분절되고, 실행 단계 증가에 따라 비용·지연·실패 지점이 함께 확대된다.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크로스체인 스왑이 등장했으나, 현재 널리 채택된 AMM(유동성 풀) 기반 구조는 결제·상업·기관 사용 사례로 확장될수록 구조적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
1.1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은 목적지 체인에 사전 구축된 유동성을 전제로 작동한다. 멀티체인 환경에서 동일한 스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체인별 유동성 풀을 유지해야 하며, 유동성은 인센티브 구조와 시장 변동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동한다. AMM 구조는 유동성 단편화를 해소하지 못하고, 체인별 유동성 관리 부담을 증가시킨다.
이 부담은 예상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인 슬리피지로 이어진다. AMM에서는 가격이 고정 호가가 아닌 풀 리저브 상태에 의해 결정되며, 거래 자체가 풀의 균형을 변화시켜 가격을 이동시킨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price impact가 누적되고 평균 체결 단가는 사용자가 기대한 교환 비율에서 점점 벗어난다.
크로스체인 환경에서는 체인 간 실행 지연이 개입하며, 견적 시점과 체결 시점 간의 차이가 커질수록 슬리피지는 확대되거나 예측이 어려워진다. 슬리피지 허용 범위를 초과할 경우 트랜잭션은 실패(revert)로 귀결되며, 이는 사용자 경험 리스크로 이어진다.
정리하면,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한계를 갖는다.
목적지 체인 유동성 의존
유동성 변동성의 슬리피지 전이
대규모 거래 시 price impact 및 실행 실패 리스크 확대
이러한 한계는 결제·기관·상업적 사용 사례에서 요구되는 실행 조건을 구조적으로 충족하기 어렵게 만든다.
1.2 트레이딩 중심 스왑과 결제·상업적 스왑의 요구사항 차이
AMM 기반 구조의 한계는 거래 목적에 따라 요구되는 실행 조건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트레이딩 중심 스왑에서는 가격 변동성과 실행 리스크가 전제되며, 사용자는 슬리피지 허용 범위나 분할 집행 등을 통해 이를 관리한다.
반면 결제·상업적 스왑에서는 결과의 예측 가능성이 핵심 요건이다. 결제는 “얼마를 지불하면 얼마가 도착하는가”가 거래의 본질이며, 이는 인보이스, 정산, 회계, 고객 응대와 직접 연결된다. 이 환경에서 슬리피지는 단순한 비용 변동이 아니라 운영 리스크로 작동한다.
따라서 결제·상업 영역에서는 최적가보다 가격 확정성, 슬리피지 제거 또는 예측 가능성, 수수료의 안정성과 통제 가능성이 우선 조건이 된다. 특히 수수료는 트레이딩 환경에서는 시장 비용에 가깝지만, 상업 환경에서는 정책 변수로 설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에서는 체인 가스, 유동성 상태, 실행 경로, 네트워크 혼잡도 등 외생 변수가 결합되며 총비용이 지속적으로 변동한다. 이로 인해 사업자가 정책 기반 수수료를 설계하더라도, 실제 실행 비용을 구조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은 트레이딩 환경에서는 유효할 수 있으나, 결제·기관·상업적 사용 사례로 확장될수록 구조적 불일치가 확대된다.
2.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의 구조적 한계
2.1 무허가 유동성(Permissionless Liquidity) 모델의 특성
AMM은 주문서 없이 유동성 풀을 통해 가격을 형성하는 메커니즘이다. 누구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으며, 트레이더는 풀과 직접 교환한다. 이 구조에서는 실행 품질이 풀의 깊이와 자산 분포에 강하게 종속된다.
주문서 시장에서는 외부 호가가 존재하지만, AMM에서는 풀의 상태 자체가 가격이다. 거래가 발생하는 순간 가격이 동시에 재형성되며, 체결과 가격 형성이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결합된다. 이 특성은 자동화된 트레이딩에는 유리하지만, 수령액 통제가 필요한 결제·상업 환경에는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한다.
2.2 유동성 변동성과 슬리피지의 구조적 발생 원인
AMM의 가격은 풀에 예치된 두 자산의 비율로 결정된다. 대표적인 AMM은 x × y = k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거래가 발생하는 즉시 리저브 비율이 변화하며 가격이 이동한다. 따라서 슬리피지는 예외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결과다.
슬리피지는 풀의 유동성 규모와 거래량의 영향을 받는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되며, 곡선형 가격 구조로 인해 거래가 진행될수록 평균 체결 단가는 사용자가 기대한 가격 대비 점차 불리해진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외부 시장 가격과 풀에서 형성된 가격 간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2.3 가격 확정성 부재와 대규모 거래의 한계
AMM에서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가격 곡선의 영향은 빠르게 확대된다. 소규모 거래에서는 가격 변화가 제한적이지만,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동일한 추가 거래가 이전보다 훨씬 큰 가격 변화를 유발한다. 그 결과 평균 체결 단가는 사용자가 기대한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게 된다.
분할 집행이나 슬리피지 한도로 이를 완화할 수 있으나, 크로스체인 환경에서는 실행 지연과 경로 복잡성이 더해지며 실패 리스크가 확대된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거래에서는 가격 조건과 실행 성공 여부를 동시에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2.4 수수료 및 비즈니스 정책 설계의 제약
상업 환경에서 수수료는 정책 변수로 작동해야 하지만, AMM 기반 스왑에서는 총비용이 풀 구조와 시장 상황에 종속된다. 크로스체인 실행이 결합되면 가스 비용과 실행 비용이 누적되어 비용 구조가 더욱 복잡해진다.
동일한 스왑 요청이라도 시점과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며, 이는 고정 수수료나 정책 기반 수수료 설계를 어렵게 만든다. 결제·상업 환경에서는 이러한 비용 변동성이 정산 복잡성과 CS 부담으로 직결된다.
2.5 결제·기관·상업적 사용 사례에 대한 구조적 부적합성
결제·기관·상업적 스왑에서는 최적가보다 확정 조건이 우선한다. 수령액 변동, 대규모 집행 시 가격 충격, 외생 변수에 따른 비용 변동은 인보이스·정산·회계 전반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 관점에서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은 슬리피지와 price impact가 구조적으로 내재되어 있고, 크로스체인 환경에서는 실행 지연과 다단계 비용 구조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결제·기관 사용 사례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구 조건이 도출된다.
확정 가격(Firm Quote)
슬리피지 제거 또는 예측 가능성
수수료의 안정성과 통제 가능성
실행 구조에 대한 신뢰
이러한 요구 조건은 다음 장에서 다룰 RFQ·Intent 기반 실행 구조가 부상하는 배경이 된다.
3. 결제 및 기관 관점에서 요구되는 크로스체인 실행 조건
결제·기관·상업적 사용 사례에서 크로스체인 스왑은 단순한 자산 교환 기능을 넘어, 가격·조건·결과가 사전에 정의되고 신뢰 가능하게 집행되는 실행 인프라(execution infrastructure)로 작동해야 한다. 이 영역에서 핵심 요건은 거래 결과의 예측 가능성과 실행 신뢰성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AMM 기반 구조는 해당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데 제약이 존재한다.
결제 및 기관 관점에서 크로스체인 스왑에 요구되는 조건은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3.1 확정 가격(Firm Quote)의 필요성(사전 확정성)
결제·기관 환경에서 크로스체인 스왑은 거래 실행 이전에 결과가 확정되어야 한다. 결제의 본질은 “얼마를 지불하면 얼마가 도착하는가”에 있으며, 이는 인보이스 발행, 정산, 회계 처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결제·상업적 스왑에서는 견적 단계에서 수령 금액과 조건이 명확히 합의되는 확정 가격(firm quote) 구조가 필수적이다.
AMM 기반 스왑에서는 견적이 풀 상태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실행 과정에서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견적과 체결 결과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결제·기관 환경에서 정산 불일치와 운영 리스크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결제·기관 사용 사례에서는 실시간 시장 가격보다, 사전에 합의된 확정 조건이 실행 기준으로 우선된다.
3.2 슬리피지 제거 또는 예측 가능성(실행 안정성)
사전에 가격이 확정되더라도, 실행 과정에서 결과가 흔들린다면 결제·상업 환경에서는 여전히 리스크가 발생한다. 슬리피지는 실행 과정에서 외부 유동성 상태나 시장 변동성에 의해 예상 결과와 실제 결과가 달라지는 현상을 의미하며, 결제 금액 불일치, 환불, 추가 정산 등 후속 비용을 유발한다.
따라서 결제·기관 관점에서는 슬리피지가 구조적으로 제거되거나, 최소한 실행 이전에 정확히 예측 가능한 범위로 제한되어야 한다. 실행 결과가 네트워크 상태나 유동성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는 상업적 운영에 적합하지 않다. 슬리피지 허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은 실행 실패를 줄일 수는 있으나, 실행 결과의 확정성과 일관성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해결책으로 기능하기 어렵다.
3.3 수수료 정책의 안정성과 통제 가능성(정책 통제)
결제·상업 영역에서 수수료는 단순한 실행 비용이 아니라, 서비스 정책의 일부로 설계되어야 하는 요소다. 프로모션, 고객 등급, 채널 전략, 정산 구조에 따라 수수료는 의도적으로 조정되며, 거래 시점에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수수료의 일관성은 사용자 신뢰뿐 아니라, 정산·회계·운영 효율성과 직결된다.
그러나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에서는 총비용이 체인 가스, 유동성 상태, 실행 경로, 네트워크 혼잡도 등 다수의 외생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이로 인해 사업자가 정책 기반 수수료를 설정하더라도, 실제 실행 비용은 거래 시점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제·기관 환경에서는 이러한 비용 변동성이 정산 복잡성과 운영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수료를 정책 변수로 활용하는 데 제약을 만든다.
3.4 거래 실행 구조에 대한 신뢰 요건(책임 및 귀속의 명확성)
결제·기관 사용 사례에서는 거래의 결과뿐 아니라, 거래가 어떤 조건과 규칙에 따라 실행되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실행 조건 검증 방식, 성공과 실패의 기준, 실패 시 자금의 귀속과 처리 경로가 사전에 정의되어 있어야 하며, 이는 기술적 안정성을 넘어 운영·리스크 관리 차원의 신뢰 요건에 해당한다.
특히 크로스체인 환경에서는 실행 단계가 늘어날수록 실패 가능 지점이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거래가 중간 단계에서 중단되거나 결과가 불명확해질 경우, 결제·기관 환경에서는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실행 전 조건 검증, 실행 결과에 따른 자금 이동, 실패 시 자금 반환 및 책임 주체가 명확히 규정된 구조가 요구된다.
4. Squid CORAL 개요: Intent 기반 RFQ 실행 레이어
Squid CORAL은 크로스체인 스왑을 자산 교환 기능이 아닌, 사전에 정의된 조건을 기준으로 거래를 집행하는 실행 레이어로 구성한 프로토콜이다. CORAL은 AMM 기반 가격 발견 방식 대신, 사용자의 거래 의도를 기준으로 가격과 조건을 먼저 확정한 뒤 이를 실행하는 구조를 채택한다.
이를 위해 CORAL은 RFQ(Request-for-Quote) 기반 실행 모델을 사용한다. 사용자는 교환하고자 하는 자산, 출발 및 도착 체인, 거래 조건을 제시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견적을 제안한다. 거래 조건은 실행 이전에 확정되며, 실행 결과는 사전에 합의된 조건에 따라 집행된다.
이러한 구조는 결제·기관 환경에서 요구되는 가격 확정성, 실행 안정성, 수수료 통제 가능성, 거래 실행에 대한 신뢰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4.1 RFQ 기반 가격 확정 구조
CORAL에서는 가격이 유동성 풀의 상태에 의해 계산되지 않는다. 사용자의 거래 의도에 대해 복수의 시장 참여자가 견적을 제시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견적이 선택되는 RFQ 방식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가격은 실행 이전에 확정되며, 실행 단계에서 변동되지 않는다.
이 구조에서는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사용자에게 전가되지 않는다. 견적을 제시한 시장 참여자가 가격 리스크를 부담하며, 사용자는 사전에 합의된 조건에 따라 결과를 수령한다. 이는 견적 시점과 체결 시점 간 괴리, 슬리피지 한도 설정, 실행 실패 가능성이 내재된 AMM 기반 구조와 구분되는 방식이다.
Squid CORAL은 RFQ 기반 실행 구조를 통해 결제·기관 환경의 핵심 요구인 실행 결과의 확정성을 충족하는 크로스체인 스왑 모델을 제시한다.
4.2 거래 규모 및 조건의 사전 합의 가능성
CORAL에서는 거래 금액, 수령 자산, 목적지 체인, 수령 주소 등 실행에 필요한 조건이 사전에 정의되고 합의된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가격 곡선의 영향을 받는 AMM 구조와 달리, CORAL에서는 거래 규모 자체가 견적 과정에 반영되며 실행 조건의 일부로 취급된다.
이로 인해 대규모 거래에서도 분할 집행이나 슬리피지 한도 설정과 같은 보완적 설계가 필요하지 않다. 거래 조건은 실행 이전에 확정되며, 실행 과정에서는 사전에 합의된 조건이 그대로 집행된다. 이러한 특성은 대규모 결제, 기관 간 이전, 상업적 정산 등 거래 결과의 일관성이 요구되는 사용 사례에 적합하다.
결과적으로 CORAL은 거래 규모와 조건을 실행 이전에 합의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크로스체인 스왑을 예측 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한다.
4.3 슬리피지 제거와 수수료 정책 설계 가능성
CORAL의 구조는 실행 결과를 슬리피지 없이 예측 가능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가격과 거래 조건이 실행 이전에 확정되기 때문에, 실행 과정에서 외부 유동성 변화나 시장 변동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슬리피지는 별도의 관리 대상이 아니라, 실행 구조 차원에서 제거된다.
수수료 역시 유동성 상태나 네트워크 혼잡도에 따라 간접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거래 비용은 견적 단계에서 가격에 포함되거나 별도로 명시되며, 이를 통해 사업자는 정책 기반 수수료를 설계할 수 있다. 프로모션, 고객 등급, 채널 전략에 따른 수수료 조정이 실행 비용 변동에 의해 훼손되지 않는 구조다.
Squid CORAL은 RFQ 기반 실행 구조를 통해 결제·기관 환경에서 요구되는 실행 결과의 확정성을 충족하는 크로스체인 스왑 모델을 제시한다.
5. 결론: 결제·기관 수요가 재정의하는 크로스체인 스왑의 기준
5.1 AMM 중심 크로스체인 스왑의 적용 한계 요약
본 리서치에서 살펴본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 구조는 트레이딩 중심 환경에서는 효율적인 기본 해법으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멀티체인 환경이 확장되고, 크로스체인 스왑이 결제·기관·상업적 사용 사례로 확장될수록 제약이 명확해진다.
AMM 구조는 목적지 체인 유동성에 의존하며, 그 변동성은 슬리피지와 price impact로 전이된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실행 결과의 분산은 확대되고, 크로스체인 환경에서는 실행 지연과 비용 구조가 더해지며 예측 가능성은 약화된다. 또한 총비용이 가스, 유동성 상태, 네트워크 혼잡도 등 외생 변수에 의해 결정되면서, 수수료를 정책적으로 설계하고 유지하는 데 구조적 제약이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는 AMM 구조의 우열 문제가 아니라, 결제·기관 환경에서 요구되는 실행 조건과의 정합성 문제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결제·기관 사용 사례에서는 결과의 확정성, 실행 안정성, 비용 통제 가능성이 우선되며, 이는 AMM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 구조가 본질적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5.2 CORAL이 제안하는 실행 구조의 전환
Squid CORAL은 크로스체인 스왑을 사전에 정의된 거래 조건을 기준으로 집행하는 실행 구조로 정의한다. RFQ·Intent 기반 실행 모델을 통해 거래는 사용자 의도와 조건을 충족하는 집행 단위로 구성된다.
CORAL에서 가격, 거래 규모, 수령 자산, 실행 조건은 실행 이전에 합의되며, 실행 단계에서는 해당 조건이 그대로 집행된다. 슬리피지나 실행 결과 변동은 실행 구조상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거래 비용은 견적 과정에서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정책 기반 수수료 설계와 실행 간의 괴리를 최소화한다.
결과적으로 CORAL은 결제·기관 환경에서 요구되는 네 가지 핵심 조건인 확정 가격, 실행 안정성, 수수료 통제 가능성, 책임과 귀속이 명확한 실행 구조를 일관된 실행 모델 안에서 충족한다.
5.3 Squid CORAL의 포지셔닝과 전략적 의미
Squid CORAL은 결제·기관 환경에서 요구되는 실행 조건을 충족하는 크로스체인 실행 레이어를 구현한다. CORAL의 핵심 가치는 개별 교환 기능의 제공뿐만 아니라, 거래 조건과 실행 결과를 일관되게 연결하는 실행 인프라에 있다.
사용자 경험이 실행 구조의 변동성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자가 거래 조건과 수수료를 정책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크로스체인 스왑은 정산과 운영을 전제로 한 거래 단위로 다뤄지며, 실행 과정은 해당 조건을 일관되게 반영한다.
종합하면, 크로스체인 스왑의 기준은 조건이 확정된 거래를 신뢰 가능하게 집행할 수 있는 실행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Squid CORAL은 이러한 전환을 구현한 사례로, 크로스체인 스왑을 결제·기관·상업 환경에서도 실제로 작동하는 실행 인프라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기준점을 제시한다.
아티클 핵심 정보 출처
Squid Docs - Coral: Intent Swaps
Squid's Cross-Chain Order Routing and Auction Layer: CORAL
기타 참고 자료
What is an Automated Market Maker? | Uniswap Labs
Understanding Automated Market-Makers, Part 1: Price Impact - 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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